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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말에 지금 한참 개봉 중인 옴니버스 영화 “도쿄!"를 봤다. 세 명의 감독이 도쿄라는 공간을 소재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였다. 참여한 감독은 미셸 공드리, 레오 까라, 그리고 우리나라의 봉준호.

이 영화는 세 명의 감독의 단편영화를 묶어 하나의 장편영화상영시간에 맞추어 놓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세 감독의 영화는 서로 아무런 관련성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나의 프로젝트(소재)로 하나의 제목 아래서 상영된다는 것만이 다를 뿐이다.

세 명의 유명한 감독들이 같은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니, 호기심이 가는 건 당연한 일.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거의 지존의 위치(적어도 흥행면에서는)에 오른 봉준호가 그 세 명 중에 들어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남은 것은 닥치고 극장가서 이 영화를 보는 수밖에.

계속해서

오랫만에 컴백

거의 6개월 정도를 이곳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그간 읽은 책도, 본 영화도, 들은 음악도 많았건만 하나도 인터넷에는 기록하지 않았다. 온라인이 지겹다거나 실망해서 그랬던 것은 아니고, 손으로 만년필이나 연필로 글쓰는 버릇이 생겨서 그렇다. 한동안은 손으로 글쓰는 것을 끔찍하게 여긴 적도 있고, 의도적으로 컴퓨터로 온라인에 글을 쓴 적도 있으나 어렸을 적부터 익혀왔던 손맛은 다시 맛보기 시작하니 거부하기가 어려웠다.

가장 좋은 경우였다면 아날로그적인 쓰기가 디지털적인 쓰기와 통합되는 것이겠으나, 아직 기술은 그 단계까지 발전하지 못했다. 특히 이 부분은 발전이 더딘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하간, 우여곡절 끝에(시스템도 겨우 업그레이드 했다) 이곳에 다시 글을 쓰려고 한다. 어떤 작품을 감상하고 난 이후에는(꼭 작품이 아니더라도) 기록해 놓는게 큰 의미가 있는 듯 하다. 혼자서 내 노트에 기록해 놓는 것도 의미가 있겠으나 정보공유라는 측면에선 한계가 있다.

다시 돌아온만큼 자주 글 올려보련다.